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뭐랄까, 비슷한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것도 없는건 아니지만,
"정말로 그렇게 까지 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일본 미디어 에서는 이 사건을 그렇게 크게 다루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버지니아대 총격 사건 전후에 크고 작은 총격 사건 때문에
그것 만으로도 일본 미디어는 정신이 없었으니깐요.
다시 본론으로 와서,
솔직히 기분이 묘했습니다.
"한국에서 이 소식을 들었으면 이런 걸 느꼈을까"
영어 수업 시간에 외국인 강사가 버지니아 대학 사건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도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복잡한 느낌 이었습니다.
유학생으로서 다른 나라에 있는건 작으면 작게, 크면 크게 제한이 많이 걸립니다.
물론 기본적인 의료,금융등의 기본적인건 사회보장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외국인이라서 안되는것을 찾으려 들면 끝이 없습니다.
학교에서도 마찬 가지 입니다.
막말로, 교수들은 121명중에 120명의 현지 학생과 외국인 1명이 있다고 하면
유학생의 존재는 없습니다.
좋게 말하면, 유학생은 보통 학생과 동등한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 갑니다.
이것이 본인의 문제든, 어쩔 수 없는 언어여 장벽이든, 그 전제가 짐이 되어 돌아오는 이야기죠.
결국 이건 바꿔서 이야기 하면, 보통의 본래의 목적인 학업에서도 상당한 소모
그리고 이외의 부분에도 에너지가 들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문제는 이것이 "육체적 에너지 뿐만이 아닌 정신적 에너지"에서 상당한 소모가 된다는 거죠.
또한, 어디까지나 환상에 사로잡힌 유학 준비와 막상 그런 준비되로 되어가지 않는 실상과 부딪혀 버리는 경우, 그건 누가 해결해 주기 어려운 부분중에 하나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외로움을 극복하느냐 극복하지 못하냐가 유학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라고 봅니다.
혹은 그 불만족에서 어떤식으로 최선을 찾아 가느냐도 또다른 하나의 요소이고요.
(솔직히 유학이 동경의 대상이 되는건 반대합니다. 그리고 유학원에서의 상업적인 유학의 장점만을 이야기 하는것도 맘에 안드는것이기도 하고요-오히려 선입견이, 아는게 병입니다, 그냥 부딪혀야 더 크게 성장합니다.)
향수병, 외로움 누구나 겪습니다. 단지 그걸 어떻게 견뎌내냐의 문제지, 생활이 바뀐다고 바뀌는것도 아닙니다.
물론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승희 조"의 경우는 굉장히 극단적인 경우입니다.
솔직히 내가 그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알 수 없는게 사람 속 마음이지만,
글쎄요, 이번 사건은 어딘가 다시 생각하게 하는군요.